나만의 커튼을 만드는 6가지 단계
이 글에서는 나만의 커튼을 만드는 방법과 과정을 소개한다.
새집으로 이사를 왔거나 방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내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있는 DIY 소품을 이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침실이나 거실을 근사하게 장식해줄 커튼을 직접 만들어보자.
커튼은 방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미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인테리어 소품 중 하나이다. 따라서, 내 입맛에 딱 맞는 스타일의 커튼을 까다롭게 고를 필요가 있다.
나만의 커튼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을 때 지금부터 설명할 과정대로 잘 따라 한다면, 완전 초보자라 하더라도 전문가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이다!
나만의 커튼을 만드는 단계
1. 스타일을 정한다
커튼의 스타일은 단순하거나 화려한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맨 처음 해야 할 일은 잡지나 인터넷에서 인테리어 예시를 둘러보면서 감을 잡는 것이다. 친구 집을 참고하는 것도 괜찮다!
커튼을 만들어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나, 바빠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심플한 기본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을 권한다. 커튼 패턴에 따라 만드는데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 맞는 커튼을 찾으려면 집 전체 인테리어, 집에서 보내는 시간, 개인적 취향, 그리고 커튼을 달 공간과 어울리는 색상 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자.
2. 길이를 잰다
커튼 길이가 어느 정도 필요할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 무턱대고 커튼을 만들 천부터 사는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커튼 재료를 사러 가기 전에 먼저 창문 길이를 잰 다음, 재봉할 여유 공간과 실수를 할 경우를 대비한 시접까지 계산에 넣는다. 천에 여유분을 충분히 남기면서, 각 면에 최소 3cm 정도로 단을 박을 간격을 둔다.
길이가 긴 커튼은 바닥에서 최소 2cm를 띄워야 하며, 짧은 커튼은 창문 아래로 5cm가 되어야 한다.
커튼을 만들 때는 천 크기를 넉넉하게 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도중에 천이 모자라게 되면 똑같은 것을 다시 구하기 힘들며, 운 좋게 찾더라도 완전히 똑같지는 않은 경우가 많다.
3. 천을 구매한다
커튼을 사러 가면 얼마만큼의 천을 사는 게 좋은지 가게 측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천의 종류는 각양각색이며, 내가 만들고 싶은 커튼의 종류나 스타일을 기준으로 하여 필요한 양을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밖에도 커튼 천을 사기 전에 고려할 세부사항으로는 세탁기에 빨면 줄어드는지, 세탁이나 다림질 또는 재봉하기 쉬운지, 원하는 모양으로 접을 수 있는지 등이 있다.
4. 커튼 봉과 고리를 고른다
아직 커튼 봉이 없다면 천을 살 때 커튼 봉도 함께 살 수 있다.
창문 길이와 더불어 창문의 좌우로 각각 최대 10cm의 길이가 되는 커튼 봉을 고르도록 한다.
커튼 봉이 너무 두꺼우면 커튼을 제대로 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벽 색깔과 어울리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5. 재단 및 재봉한다
나만의 커튼을 만드는 단계 중 가장 흥미로운 재단과 재봉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가정용 재봉틀이 있는 것이 좋으며, 만일 없다면 재봉할 부분을 전부 핀으로 표시한 채 수선집에 맡기도록 한다.
손으로 하나하나 꿰매다가는 끝이 없으며, 바늘땀이 헐거워 금방 풀어지기 때문이다.
재단과 재봉을 할 때, 바닥이나 식탁처럼 평평한 표면이 작업하기에 가장 좋다.
천 끝이 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을 박는 과정을 빠트리지 않도록 한다. 5cm 정도로 단을 접은 다음, 이중 밑단을 만들기 위해 한 번 더 접은 뒤 박는다.
6. 커튼 봉에 커튼을 달 준비를 한다
커튼 천의 재단과 재봉을 마치면 커튼 봉에 걸 수 있도록 준비할 차례이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단하기로는 커튼 맨 위에 작은 직사각형 천 조각들을 20cm의 간격으로 박는 것이다. 여기에 나무나 금속 고리 등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사용한다.
아니면 커튼 봉이 통과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커튼 천 자체에 밑단을 미리 크게 박아 두는 방법도 있다.
완성된 커튼을 달기 전에 먼저 세탁을 하고 잘 다리도록 한다.
천을 가게에서 사 오고 작업하는 과정, 혹은 수선집에 맡겼다가 찾아오는 등의 과정에서 묻었을 온갖 먼지와 더러움을 생각해보자.
꼭 더러움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커튼에 다림질을 하면 한결 근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