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룸을 만드는 비결

이 글에서는 나만의 드레스룸을 만드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집에 드레스룸으로 쓸 만한 공간이 있다면 축하할 일이다!

드레스룸을 만들기 위한 옷장의 위치 및 배열 형태, 그리고 필요한 여러 가지 소품에 대해 생각해보자.

드레스룸을 만드는 비결

옷장의 형태

먼저 드레스룸을 위한 옷장을 설치할 위치를 정해야 한다. 9㎡ 정도 되는 공간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 정도 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면 공간이 너무 비좁고 답답해지므로 드레스룸을 만드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드레스룸 옷장의 형태는 침실의 공간에 따라 권장하는 종류가 달라진다.

• 일자형: 가장 흔하며 만들기 쉬운 모양이다. 방 한쪽 벽만 차지하며 방 크기만큼 길게 만들 수 있다. 방 공간이 작거나 다른 물건들이 있을 때 좋은 방법이다.

• L자형: 빈 벽면이 2개일 경우 최적인 형태이다. 일자형과 달리 두 부분으로 이어져 나뉘므로, 물건을 분류하여 보관하기 매우 쉽다. 즉, 한쪽에는 여름옷, 다른 한쪽에는 겨울옷을 수납하거나, 한쪽에는 의류를 보관하고 나머지 한쪽에는 신발이나 소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 U자형: 가장 장점이 많지만, 방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할애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지나다니기 쉽도록 중간에 트인 공간이 있으며 수납공간을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병렬형: 좁은 방에 좋은 방법이다. 중간에 통로를 둔 채 양쪽 벽을 옷장으로 쓸 수 있다. 통로는 충분히 넓어야 옷을 꺼내기 위해 들락날락하기 쉽다. 한편 공간이 어두워지기 쉬우므로 조명을 충분히 설치해야 한다.

폐쇄형 또는 개방형

이번에는 드레스룸을 문이나 커튼으로 가릴지, 아니면 옷들이 그대로 보이도록 개방형으로 둘지 결정할 차례이다.

모두 아래와 같이 다양한 장단점이 있다.

• 문: 드레스룸에 문을 달면 물건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며, 방의 나머지 공간과 간단하게 어우러질 수 있다. 특히 거울이 부착된 문을 달면 더욱 실용적이다. 단, 문을 매번 열고 닫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물건을 한눈에 보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 개방형: 모든 물건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개방형 드레스룸은 요즘 한창 대세이다. 쓱 둘러보기만 해도 찾는 옷을 대번에 발견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옷장이 그대로 방 인테리어의 일부분이 된다. 주요 단점은 바로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건들이 항상 보이게 되므로 어수선한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정리정돈을 늘 해야 한다.
• 커튼: 드레스룸에 커튼을 다는 것은 흔한 방법은 아니지만, 개개인의 취향과 필요성 나름이다. 문이 주는 갑갑한 느낌 없이 물건들을 가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드레스룸에 꼭 필요한 소품

소중한 옷들을 드레스룸에 안전하고 깔끔하게 보관하려면 몇 가지 소품들이 필요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소품들은 옷장 안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있으며 물건을 찾기 쉽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중 가장 필수적인 아이템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옷걸이: 어떤 형태의 옷장에도 필요한 물건이다. 저마다 옷을 보관하는 방식에 따라 옷걸이를 쓰는 빈도는 달라진다. 즉, 어떤 사람들은 옷을 개어서 보관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옷들을 걸어서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다. 옷걸이를 많이 쓰느냐 적게 쓰느냐에 상관없이 확실한 것은, 옷걸이는 언제나 필요하다는 것이다.
• 상자: 잘 입지 않는 옷이나 계절적인 옷들을 보관하는 데 유용하다. 밀폐형 상자는 옷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며 선반 위에 보관하기도 쉽다.
• 신발걸이: 가지고 있는 신발들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므로 특히 여유 공간이 작을 때 편리하다.

그밖에도 유용한 소품들로는 슈트리, 민감한 소재의 옷을 보관하는 주머니, 바구니, 또는 서랍 칸막이 등이 있다.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완벽한 드레스룸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