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비사비 스타일로 장식하기 위한 열쇠

14 11월, 2019
와비사비 스타일의 데코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스타일이며, 집을 디자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을 보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트렌드의 주요 목적은 집에 있는 모든 물건에 이에 합당한 장소를 제공하고 집의 불완전성을 수용하는 것이다.

와비사비 스타일은 일본에서 왔으며, 인생을 바라보는 특정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면서 단지 지나가는 패션의 하나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홈 데코와 같은 것들을 다루는 인생의 전반적인 철학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 스타일은 환경에 대한 사색과 사물(그리고 사람들)의 생애에 대한 수용을 바탕으로한 불교의 젠(Zen) 철학에서 유래했다.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끝난 것도, 완벽한 것도 없다.”라는 말에 요약되어 있다.

위대한 의미를 담은 용어

‘와비사비’라는 용어는 두 단어의 일본어로 구성되어 있다. ‘와비’는 화합, 평화, 평온, 균형을 의미하는 ‘와’라는 단어에서 왔다. 그렇기에 ‘와비한’ 사람은 단순하고 겸손하며 자연을 존중할 줄 안다.

와비사비 스타일로 장식하기 위한 열쇠 01

‘사비’는 자연 속의 진행과 관련이 있다. 즉, 한때는 빛을 발하던 물건의 소멸, 시간의 경과 및 녹슬고 쇠퇴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타일은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주변의 물건들에 남는 혹은 다른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생기는 흔적들을 기념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 두 단어가 뜻하는 바를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와비’와 ‘사비’는 불완전과 자연 그 자체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와비사비라는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으므로, 이를 채택해보기로 결정했다면 벽의 균열이나 바닥에 묻은 얼룩을 볼 때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집에서의 와비사비

집의 지속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감성이 두드러지는 공간들 또한 이 ‘스타일’로 인해 기념될 수 있다.

이 스타일을 집에 적용할 때 대부분의 데코 스타일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두자. 여기서는 가족의 흑백 사진을 들어내는 대신 물려받은 물건을 벽에 걸고 좋아하는 책들을 보이는 곳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정말로 와비사비 데코는 심플하고 수수하며 무엇보다 소박하다. 대부분의 최신 인테리어 데코 스타일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현대적인 스타일에서는 모든 것이 보여지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도 깔끔하고 질서 있고 미니멀하거나 거리감을 보여준다.

와비사비 스타일로 장식하기 위한 열쇠 02

와비사비 데코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집을 ‘살아가는 곳’ 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놀이용 공으로 인한 벽의 자국 혹은 자전거를 거실 길목에 세워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다.

물론 이것이 집을 ‘망가뜨려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은 집의 외관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얼룩이 지거나 손상된 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버리지 않는다.

와비사비 데코를 사용하고 싶다면 친환경적이고, 손으로 만든 재료 및 질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수공예로 된 아템을 특징짓는 불완전성으로 진정성이 느껴지고 독창적이며 유니크한 장식을 완성할 수 있다.

오직 본질적이고 감성적인 가치의 것에서만..

인생의 불완전성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주변을 단순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쉬울 수 있다.

서양의 편견을 천천히 조금씩 한쪽으로 제쳐두고 집안의 공간들의 느낌을 즐겨보자. 아이템과 가구는 영원히 깨끗할 수 없으며 인테리어 디자인 잡지에서 나온 것처럼 영원히 멋질 수는 없다. 와비사비는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스타일에 ‘허용되는’색상 계열을 추천해주고자 한다. 즉,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색상, 적갈색, 회색, 청동색, 흰색 및 검은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일까? 이러한 색상은 자연과 평화로운 환경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 색상들은 스칸디나비아 데코 스타일과 동일하다.

와비 사비 데코 스타일 주방

실제로, 스칸디나비아 데코과 와비사비 스타일을 결합한 재팬디(Japandi)라는 조합이 있다. 이는 매우 매력적일 수 있으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집안의 공간들을 물건과 값 비싼 데코 아이템으로 채울 필요가 없다. 구석에 쌓아둔 물건이나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면 충분하다. 조부모님의 오래되고 낡은 액자 혹은 부엌의 식기들로 충분하며, 가죽 소파, 구리 재질의 화분, 고리버들로 짠 바구니 및 전원적인 느낌의 쿠션이 완벽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와비사비 데코는 단순한 데코레이션 스타일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이 스타일의 목표는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본질적인 것은 유지하며 물건의 사용 주기가 끝날 때까지 그것들을 즐기는 것이다.

Schor, J. D. (1984). ‘Wabi-Sabi.’ JAMA: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https://doi.org/10.1001/jama.1984.03350220079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