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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건축: 숲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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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건축학에서 건축물과 자연의 공생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숲 빌딩에 심어진 수직형 숲과 정원은 도시의 공기의 질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글에서는 지속 가능한 건축, 숲 빌딩에 대해 알아보자.
지속 가능한 건축: 숲 빌딩
마지막 업데이트: 03 8월, 2020

숲 빌딩, 그것은 지속 가능한 산업을 목표로 한 현대 건축 트랜드다.  인간이 기후변화에 대해 눈치채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숲 빌딩의 수는 눈에 띄게 늘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은 1분마다 28,500그루의 나무를 자른다고 한다. 이런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으로 건축가들은 세계 속 대도시에 ‘녹색’ 건물을 세우기 시작했다.

‘녹색(혹은 친환경)’ 건축 트렌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연물을 단순한 디자인&장식용 아이템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반대로 이들은 건물에 사람과 나무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항상 커져만 간다. 미래 도시에는 가변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설 것이다.  수직성이 강한 도시는 자기 지속 가능성을 갖춰야 할 것이며 정원은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에 아주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수직 정원과 숲을 갖춘 다양한 고층 빌딩에 대해 소개하겠다.

숲 빌딩 – 보스코 베르티칼레 – 이탈리아,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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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도시, 밀라노의 포르타 누오바 지역에 위치한 이 숲 빌딩은 2014년 10월에 완공된 숲 빌딩형 아파트다.  이 숲 빌딩은 하인즈 이탈리아가 이끄는 거대한 도심 개혁 프로젝트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 도심 개혁 프로젝트는 Vertical Forest of Milan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며, 각각 80m, 110m 높이의 건물 2채로 이루어져 있다.  두 건물은 총 480그루 중형 나무와 300그루의 소형 나무, 11,000그루의 식물, 그리고 5000개의 식물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약 2헥타르 규모(대략 2만 평방 제곱미터)의 녹지를 도시에 들여놓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보스코 베르티칼레로 알려진 이 지속 가능한 복합 주택은 건물은 대도시 재조림화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숲 빌딩은 자연환경을 재생하고 도시를 수평적으로 넓히지 않고도 생물 다양성을 증가하는 데에 기여한다.

보스코 베르타켈레의 흥미로운 점은 도심 속 자연을 수직 건물에 집중시키는 것의 샘플 모델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더욱더 흥미로운 점은 대도시와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모든 재조림화와 자연화 정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새로운 도심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식물이 사는 수직형 숲은 많은 새와 벌레의 집이 되어줄 수 있다.

숲 빌딩 – 라 투르 데 세르데, 스위스, 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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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15m 높이의 빌딩은 다양한 크기의 생물이 사는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생물을 위한 거처 이외에도 많은 오피스 에리어와 놀이 시설이 있으며 옥상에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 있다.

라 투르 데 세르데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설계했으며 밀라노에 위치한 또 다른 숲 빌딩, 보스코 베르티칼 또한 그의 작품이다. 이 건물의 특징이라면 상록수로 뒤덮이게 된 최초의 고층 건물이라는 것이다.

심플한 라인과 겉으로 드러나 있는 콘크리트를 덧댄 발코니로 구성된 파사드 덕분에 라 투르 데 세르데는 수많은 상자로 이루어진 건물처럼 보인다.  겉으로 드러난 상자는 건물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 투르 데 세르데는 건축학적인 면 뿐만 아니라 도시적 수준에서까지 놀라운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건축물의 크기 적인 측면에 있어서 간단한 건물은 빠르게 변하는 도시의 풍경을 조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고층 건물은 유럽 대도시 중심부의 식물 다양성을 높일 것이며.  더욱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 덕분이 숲 빌딩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의심할 여지 없이 숲 빌딩은  제네바 호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로잔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높은 수준의 건물을 올려야 한다는 도전과제를 해결할 아방가르드 건축의 도시가 될 것이다.

나무는 독자적인 삶을 산다. 각 나무마다 고유하게 진화하고 각자 다른 삶을 살고 각자 다른 모양을  가진다. 

-스테파노 보에리-

숲 빌딩: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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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블랑쉐 – 프랑스, 파리

스테파노 보레이 아키텍티 디자인 회사는 현재 53m 높이의 빌딩을 설계하고 있다. 파리 근교, 빌리에쉬르마른에 세워질 이 건물은 2,000그루 이상의 식물과 나무가 심어질 것이다. 2,000그루의 식물은 1핵타르 규모의 숲에 사는 식물의 수와 맞먹을 정도의 규모다.

포레 블랑쉐(하얀 숲)의 최상층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아랫 층에는 하우스 오피스와 상업 구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식물은 건물 네 개 면에 설치된 발코니에 심어질 예정이다.

건물의 동쪽과 서쪽 면에는 많은 창문을 설치해 종일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 자연광이 들어오고 아파트의 환기가 잘되도록 도우며 파리 중앙의 파노라마 광경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호손 타워 – 덴마크, 위트레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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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수직형 숲 빌딩인 호손 타워는 2020년 덴마크 위르테흐트에 세워질 예정이다.  호손 타워는 Jaarbeursboulevard 지역의 국제 개발 공모전의 우승자이기도 하다. 다른 숲 빌딩과 마찬가지로 호손 빌딩 또한 스태파노 보레이 아키텍티에서 설계했다.

호손 타워는 위트레흐트 중심에  세워질 두 개의 수직형 숲 빌딩 먼저 건축을 시작한 건물이다. 거의 91m에 달하는 높이의 건물인 호손 타워는 10,000그루 이상의 식물과 다양한 식물의 집이 되어줄 것이다.

위트레흐트의 숲 빌딩 프로젝트의 목표는 ‘도시와 자연의 송생을 위한 혁신적인 실험’ 이다. 식물로 가득 cks 파사드 덕분에 호손 타워는 5.4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이다. 이는 공기의 질을 높이고 도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숲 빌딩이 트렌디한 건축 양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운이 좋다면 위에서 설명한 숲 빌딩과 같은 건물이 전 세계 도시 이곳저곳에 세워질 수도 있다. 만약 그것이 실현된다면 언젠가 자연은 건축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