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자르 만리케 데코 스타일!
세자르 만리케 데코 스타일은 아직은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세자르 만리케는 예술과 건축에서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예술 작품뿐 아니라 자신의 고향 섬인 란사로테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것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만리케는 또한 대중 관광 산업 및 그 산업이 환경을 다루는 부주의함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란사로테에서는 만리케의 많은 유명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만리케가 자연과 완전히 통합된 방식으로 디자인한 투어리스트 센터 안에서도 그렇고, 길거리에서도 그렇다.
오늘은 데코와의 관련성 가운데 세자르 만리케 스타일에 대해 나누며, 이 스타일을 어떻게 집 데코에 활용해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자 한다.
세자르 만리케는 누구인가?
세자르 만리케는 1919년 란사로테에서 출생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현한 화가, 조각가, 건축가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공부한 후 뉴욕으로 이주하였다. 뉴욕에서 그는 팝 아트, 미국 추상 표현주의, 키네틱 아트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만리케는 자신의 고향 섬으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그는 그 당시로써는 혁신적이었던 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예술, 건축, 디자인을 자연환경과 통합하는 것이었다.
이에 오늘날 란사로테의 예술, 문화, 관광의 센터(Centers of Art, Culture, and Tourism of Lanzarote)로 알려진 작품들을 통해 란사로테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됐다.
세자르 만리케는 예술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추구 및 환경 보호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8년 생태와 관광을 위한 월드 프라이즈(World Prize for Ecology and Tourism)을 수상했다.
1983년 만리케는 자신의 집에서 세자르 만리케 재단을 창립했다. 이 재단은 만리케가 자신의 활동을 통해 증진해온 환경, 예술, 문화에 관계된 가치들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것이다.
만리케는 1992년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는 자연 환경이 가진 위대한 예술적 가치를 전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디자인하고 창조했던 작품들을 통해 자신만의 유산을 남겼다.
세자르 만리케 스타일이란?
세자르 만리케 스타일의 주요 특징은 자연, 예술, 건축의 통합이다. 만리케는 예술-자연 / 자연-예술이라 불리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 미학은 자연과 비자연적 요소들을 조합하여 창조한 독특한 작품들 때문에 특별해졌다. 만리케에게 있어서는 그의 고향 섬이 자신의 영감의 원천이었다.
세자르 만리케 스타일의 데코 철학
인테리어 공간을 디자인하고 장식할 때 만리케가 적용했던 논리는 매우 단순하다. 그는 단순히 자연으로부터의 요소들, 즉 그 색상이나 힘을 방이나 집에 통합하고자 시도했다.
그는 집에 있을 때 시멘트로 만든 집에 있는 것 같지 않고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 그는 자연적 요소들을 사용했다. 즉, 그는 선인장 같은 지역 식물, 란사로테의 화산적 특성을 연상시키는 색상, 자연 그대로의 형태 등을 사용했다.
만리케의 작품들은 북유럽 스타일을 연상시킬지도 모른다. 특히 색상 사용에 있어 그러하다.
색상
세자르 만리케 스타일의 주요 색상들은 다음과 같다.
- 흰색과 베이지색 같은 옅은 색상.
- 검은색과 빨간색. (란사로테가 화산섬인 것을 기억하자.)
- 녹색. 란사로테에 식물이 많지는 않으나 식물과 꽃이 조금 있다. 주로 선인장류다.
- 파란색.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킨다.
형태
세자르 만리케 스타일에서 사용된 형태는 매우 단순하고 자연 그대로다. 그 형태들은 전혀 직선적이지 않다.
이에 직사각형이 아니고 각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파란 호수처럼 보이는 풀장들을 만들 수 있었다. 큰 창문과 좋은 통풍성을 특징으로 하는 카나리아제도의 건축물은 세자르 만리케의 스타일에 영감을 주었다. 현재 그의 재단이 위치한 그의 옛 집은 이의 근사한 예다.
요소
세자르 만리케는 나무, 황마, 화산암 같은 자연적 요소들을 사용하였다. 또한 식물, 특히 선인장류를 필수적인 요소로 사용했다. 그의 작품에서 중요하게 다룬 또 다른 요소는 빛이다. 흰색이 세자르 만리케 스타일로 데코 된 방의 중심 색상이다. 텍스처가 있는 벽이나 모래로 조경된 공간 같은 것도 그의 스타일에서 특징적이었다.
세자르 만리케 데코 스타일에 대한 글을 마치며
세자르 만리케 데코 스타일은 따라하기가 비교적 쉽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무래도 란사로테처럼 다채롭고 독특한 환경을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