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 책상을 만들어 보자

16 4월, 2019
팔레트 가구의 열풍에 합류하고 싶다면, 나만의 팔레트 책상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자.

이 글에서는 가장 쓰임새가 많고 개인적인 가구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사무 책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서재에 친환경적인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분위기를 더해줄 팔레트 책상을 만들어 보자.

예전에는 팔레트로 가구를 만드는 것이 단순히 적은 예산으로 간단하게 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경제적인 혜택 외에도, 물건을 재활용한다는 점에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의의를 둠으로써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인테리어에서 재활용은 책임감 있는 생활 양식의 일부로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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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태학자가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에는 팔레트 가구를 2점 이상 가지고 있는 가정집이 엄청나게 많다.

과거에는 팔레트를 버리기 바빴던 반면, 현대에 들어서는 팔레트 시장이 따로 형성되어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처럼 팔레트 가구 열풍은 환경을 생각하는 것 외에도, 재활용을 통해 근사하며 특색 있는 가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나무 준비하기

팔레트 책상을 만들 나무를 준비한다.

러스틱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를 그대로 이용하는 가구 디자인도 많이 있지만, 만들기 전에 올바른 방법으로 나무를 손질하는 편이 훨씬 더 뛰어난 결과물을 얻게 된다.

산업법에 따르면 목제 팔레트를 국제적으로 운송하기 전에 살균 처리를 하도록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목제 팔레트를 구하고 나서 직접 살균 처리를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다.

한번 생각을 해보자. 우리 집에 오기까지 중국이건 마다가스카이건 전 세계를 돌아다닌 팔레트이다. 운송 과정에서 어떤 환경에 적재되어 있었으며 어떤 일들이 오갔는지 누가 아는가?

따라서 곰팡이나 박테리아를 죽이도록 살균 처리를 하자. 살균 제품은 가게에서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목제 팔레트에 못이 여기저기 삐져 나와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구조적으로 괜찮은 상태인지 파악하자.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살펴보기 바란다.

깨진 조각이나 가시를 보이는 대로 모두 제거하고 나면 이제 페인트로 밑칠을 할 차례이다. 광택제만 뿌리고 싶다면 밑칠을 할 필요가 없다.

광택제를 뿌리고 나서 또는 밑칠이 마르고 나면 나무 표면을 사포로 간다. 그런 다음 페인트를 2회 칠해준다.

더 읽어보기: 목제 가구를 복원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팔레트 책상을 만드는 방법

집에 공간이 많지 않더라도 여전히 근사한 팔레트 책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다. 팔레트에 밑칠과 페인트칠을 하고 잘 말린 다음, 필요에 따라 수평으로 된 선반을 크기가 맞는 것으로 더한 뒤, 팔레트를 벽에 박는다.

팔레트를 책상 위 선반에도 쓰고 싶다면 다른 팔레트를 하나 더 꺼내어 2장의 판 위에 박아 지지대를 만든다.

독자적으로 서 있는 책상을 만들려면 팔레트 3장이 필요하다. 2장은 다리에, 나머지 1장은 탁상 부분을 만들 것이다.

좀더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작업대를 원한다면, 세로로 세워 칸막이를 만들 팔레트가 여러 장 필요하다. 바로 이 칸막이 안에 책상을 넣는 것이다. 칸막이와 책상 사이의 틈에는 약간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크기가 맞는 선반이나 바구니를 둠으로써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만들기를 좋아하고 집 안 가구들을 보수하고 싶은 사람들은 팔레트를 원래 크기 그대로 쓰라는 법은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즉, 팔레트를 작게 잘라 책상다리로, 또는 다른 가구를 지지할 버팀목 등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손은 많이 가지만 결과물은 환상적일 것이다.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상상력을 발휘하여 멋진 팔레트 가구를 만들 수 있다.

단순히 팔레트로 책상을 만드는 데 그치지 말자. 여러 가지 색상과 재료에 과감하게 시도함으로써 전문 기술을 갖춘 장인이 아니더라도 기막히게 멋진 가구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무 본연의 색을 그대로 살리거나 흰색으로 칠한다면, 여전히 나무가 주는 고유의 느낌이 충만한 가구가 될 것이다. 반면에 검은색이나 짙은 붉은색, 또는 초록색 등 강렬하고 특이한 색을 골라 전혀 새로운 느낌의 팔레트 가구를 만드는 것도 좋다.

탁상에는 질 좋은 유리나 아크릴 수지를 깔아보자. 책상에 세련된 모습을 더하는 동시에 작업하기도 훨씬 편하고 실용적이다. 여기까지 하면 이제 완성된 팔레트 책상을 흡족한 얼굴로 감상할 일만 남았다!

책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작업 공간에 두는 가구이므로, 멋스러운 램프나 화분, 깜찍한 캐릭터 문구류 등 내 마음에 드는 소품을 마음껏 더해보자. 몇 년에 걸쳐 두고두고 쓰는 물건인 책상을 소중하게 다루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