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심기 좋은 아름다운 화초 5가지
정원은 집에서 가장 먼저 보이게 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정원에 어떤 화초를 심을지는 쉽게 결정하기 힘들다.
정원을 다양한 식물로 꾸밀 계획이라면 다음에 소개할 아름답고 관리하기 편한 5가지 화초를 알아두자.
정원에 심기 좋은 화초 5가지
1. 글라디올러스
글라디올러스는 아이리스 과로 유럽 중동부,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대륙 일부에서 유래했다.
줄기가 길고 긴 칼처럼 생긴 잎이 나며 꽃은 밀처럼 여러 송이가 한쪽에 핀다. 색상은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글라디올러스 꽃은 여름과 가을에 피며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에서 계속 꽃을 피운다.
글라디올러스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며 섭씨 25도 이상 되는 환경이 가장 이상적이다.
토양은 물이 잘 빠져야 하며 충분한 수분 공급도 필수지만 너무 많이 주면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부패할 수도 있다.
뿌리가 썩는 일을 예방하려면 매주 1리터 정도만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글라디올러스종은 꽃 색상을 바꾸고 식물을 썩게 하는 삽주벌레를 조심해야 한다. 글라디올러스를 잘 관리하려면 카바릴이나 말라티온 같은 살충제를 뿌려준다.
글라디올러스는 정원을 장식하기에도 좋으며 복도와 같은 실내에 꽂아도 훌륭하다.
2. 정원에 잘 어울리는 제라늄
제라늄은 꽃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 제라늄 과에 속하며 남아프리카에서 유래했다.
제라늄은 여름 식물로 긴 꽃줄기 끝에 자루가 있으며 산형으로 달린다. 꽃은 봄이 끝날 무렵부터 가을이 시작될 무렵까지 핀다.
제라늄 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흰색, 분홍색 그리고 빨간색으로 예쁜 다발을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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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약한 제라늄은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양분이 풍부한 토양에서 매일 6시간 이상 직사광이 아닌 간접광을 받아야 한다. 제라늄은 오후 시간에 약간 그늘진 곳에서 키워야만 싹이 상하지 않는다.
여름에는 매일 물을 줘야만 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라늄을 건강하고 예쁘게 피우려면 꽃을 심을 곳을 잘 고르고 물을 규칙적으로 충분히 줘야만 한다.
3. 베고니아
베고니아는 미국,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의 열대 및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유래됐으며 베고니아과에 속한다.
어느 화초보다 예쁜 꽃을 피우는 베고니아는 작은 꽃보다 풍성한 잎이 시선을 끈다.
하지만 섬세한 화초이므로 물이 부족하지 않게 신경 쓴다.
몹시 추운 지역이라면 베고니아를 실내에서 키울 수도 있지만 온화한 지역이라면 정원에서 보기 좋게 키우는 것이 좋다.
베고니아는 빛이 어느 정도 들면서 그늘이 있는 곳에서 관리해야 하며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영양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또한 정원에 바람이 많이 분다면 베고니아는 적합하지 않다.
죽은 잎을 자주 치워줘야 하며 다시 잘 자라게 하려면 4개월마다 한 번씩 가지를 쳐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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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칼리브라코아
칼리브라코아 속은 피튜니아와 비슷한 여러해살이풀 중 하나이지만 한국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된다.
칼리브라코아는 보통 작은 꽃들이 폭포가 떨어지는 듯한 모양으로 피는데 화분 바구니에 담아서 천장에 매달거나 창문 또는 발코니에 화분을 둬도 예쁘고 커다란 진흙 화분에 심어도 예쁘다.
치밀하게 난 줄기에 달린 잎은 타원형으로 크지 않고 암녹색을 띠며 만지면 약간 끈적하다.
꽃을 피우려면 매일 12시간씩 빛이 비쳐야 하며 더운 날씨에 잘 견디고 흐린 날에도 꽃이 지지 않는다.
5. 재스민
재스민은 꽃향기로 유명한 식물이며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없는 정원에 심으면 좋다.
재스민을 관리하려면 배수가 잘되는 토질이 좋으며 되도록 빛이 많이 드는 곳을 골라야 한다. 정원에서 남향이나 동남향으로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찾아보자.
관리하기가 쉬운 편인 재스민은 여름처럼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고 겨울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단, 유기농 비료로 양분을 공급해야 하는데 봄이 시작될 때부터 가을까지 주는 것이 좋다.
정원에 심기 좋은 기타 화초
관리하기 편하면서 예쁜 꽃을 피우는 화초들은 얼마든지 있다. 각자 지역과 기후에 맞는 화초를 잘 고르기만 한다면 누구나 정원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