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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깁슨의 독자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3분
다나 깁슨은 그 어떤 밋밋한 공간에도 그녀만의 흔적을 명확히 남기는 능력을 소유한 예술가이다. 행복은 색깔에 존재한다고 믿는 그녀는 자신의 디자인에 이러한 철학을 관철해 내고야 만다.
다나 깁슨의 독자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마지막 업데이트: 02 9월, 2019

이 글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다나 깁슨의 예술 세계에 대해 소개한다.

저명한 북미 일러스트레이터의 손녀이자, 화가와 조각가 부부의 딸인 다나 깁슨은 그 자신도 인테리어 디자인의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색을 사용하는데 있어 거침 없기로 유명한 그녀만의 스타일은 누구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다.

다나 깁슨이 디자인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년도 전의 일이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녀는 예술계에서 이미 친숙한 이름이며, 그녀의 디자인은 수많은 카탈로그 속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젝트에 쉴새 없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도자 공예 디자인에서 시작한 깁슨은 곧 인테리어 산업계에서 중요한 고객들을 유치하게 되었다. 손으로 꼼꼼히 색칠한 그녀의 디자인은 밝고 대담한 색깔, 그리고 풍성한 꽃과 풍경 이미지를 선보였으며, 지금까지도 그녀의 작업에서 사용되는 모티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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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시작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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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깁슨은 순전히 재미로 미술을 공부했으며, 이것이 자신의 커리어가 될 줄은 꿈에도 알지 못 했다. 원래는 영문학을 전공한 뒤,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 있는 한 학교에서 문학 교사로서 일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던 그녀는 여름 방학 동안 취미 삼아 미술 수업을 듣다가 세라믹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후 깁슨은 교사라는 직업이 자기가 생각하던 것과 너무 다르다는 점을 깨닫고는 디자인 산업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녀의 작업은 첨단 산업으로부터 얻은 영감과 그녀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이 절묘하게 혼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들을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그녀는 자신의 디자인에 산뜻하고 자유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다나 깁슨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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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톡톡 튀는 색상들로 인해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색들을 언제나 무채색의 배경에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강렬한 색들의 향연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우아하며 실용적인 디자인이 완성된다. 깁슨의 작업에서 색은 항상 깜짝 놀라게 하는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깁슨의 커리어가 발전함에 따라 작품 제작 또한 수공예에서 대량 생산 방식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이처럼 사업은 확장되었지만, 여전히 그녀는 장인 정신이 담긴 품질을 유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그 결과 꽃병, 주머니, 장식용 쟁반, 액자, 쓰레기통, 휴지 상자, 손가방, 조명 기구, 직물, 그리고 가구 등 다채로운 그녀의 셀렉션은 하나같이 전통이 살아 숨쉬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할 때 너무 진지해지는 것을 지양하는 편이에요. 데코는 무엇보다도 우리 삶에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어야 하니까요.” -다나 깁슨-

현재 그녀는 슈트로하임과 MT 컴퍼니와 함께 일하고 있다. 그녀의 컬렉션으로는 섬세한 선을 자랑하는 벽 장식용 직물과 커버를 꼽는다. 온갖 종류의 모티브와 색깔을 이용한 그녀만의 패턴은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이 훌륭하게 조합된 공간을 만들어낸다.

재미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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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의 디자인은 오랜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서로 접목시키는 데 대한 그녀의 관심사를 반영한다. 그녀의 이카트(ikat)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이카트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염색 기법의 하나로, 직물을 짜기 전에 가닥을 먼저 염색하는 방법이다. 어떤 부분은 매듭이 지어지기 때문에 끝까지 염색이 되지 않은 채 남는다. 직물이 완전히 말라 매듭을 풀면 완성된 패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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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깁슨은 중국풍 꽃병, 꽃그림, 새, 곡선 및 구불구불한 패턴을 디자인에 자주 등장시킨다. 형형색색 과감한 색상과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합이야말로 그녀의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특징이다.

이러한 그녀의 스타일은 북미 시장을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수공예 세라믹에서 가구,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승승장구해 온 깁슨의 디자인은 언제나 가볍고 즐거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담고 있다.

다나 깁슨의 최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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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깁슨이 작업한 MT 컴퍼니의 첫 번째 풀 컬렉션이 최근 출시되었다. 근사하며 개성이 넘치는 태피스트리, 가구, 러그, 그리고 기타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통과 원색에 대한 깁슨의 이해를 반영한다.

“집 안의 모든 방은 스스로가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어야 하는 살아있는 예술 작품입니다.”

어떤 밋밋한 공간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공고히 하는 예술가인 다나 깁슨. 그녀에게 있어서 색깔은 행복의 원천이며, 이러한 철학을 자신의 디자인에 확실히 반영한다. 알록달록 색깔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나 깁슨의 작품에 틀림없이 매료되고 말 것이다.